[의류소재] 에코로프트(EcoLoft)란?
안녕하세요. 의류업계에 종사하지 않는 블로거가 업계용어의 과대포장 없이 본질을 알려드리는 의류소재 포스팅입니다.
의류업계쪽이 소재의 이름을 매번 다르게해서 대단한 신소재인것 처럼 과대포장하는것은 어제오늘 일이 아닌데요, 이러한 것들을 생각날때마다 하나씩 포스팅 해보려고 합니다.
최근 몇년사이에 많이 보이는 에코로프트(EcoLoft)소재는 폴리에스터의 일종입니다. 친환경을 강조하는 이유는, 재활용된 폴리에스터(주로 페트병)를 사용했기 때문이죠. 따라서 보온성 면에서는 구스다운, 덕다운에 비해 떨어지지만 재활용된 소재를 이용한다는데 의미를 두고자 하는 일종의 환경은동 또는 일종의 마케팅으로 볼 수도 있을 겁니다.
결국 에코로프트의 무게나 보온성 등의 성능은 그냥 '폴리에스터 충전재' 라고 표기된 옷과 똑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 대표적인 의류 충전재들과의 비교 표 >
충전재 종류 | 복원력 수명 (착용빈도에 따라 편차가 심함) |
보온성(건조시) | 보온성(습기시) | 압축성 | 친환경성 | 기타 특성 |
에코로프트 (폴리에스터) |
1~5년 | 우수 | 우수 | 우수 | 매우 우수 | 무자극성, 재활용 소재 사용 |
구스다운 | 10~15년 이상 | 매우 우수 | 낮음 | 매우 우수 | 우수 | 고급 충전재, 높은 가격대 |
덕다운 | 10년 이상 | 우수 | 낮음 | 우수 | 우수 | 구스다운 대비 저렴 |
일반 솜 (폴리에스터) | 1~5년 | 보통 | 보통 | 보통 | 낮음 | 저렴한 가격, 무게감 있음 |
※ 복원력 수명은 착용빈도나 환경, 세탁 빈도에 따라 편차가 클 수 있음.
※ '1~5년'이면 5년후 못입게 된다는게 아니라 복원력이 70~80%정도로 낮아지는 정도를 말합니다.
이 소재를 사용한 N브랜드의 경량패딩 정도가 대략 20~30만원대 정도 하더군요. 재활용 소재이지만 가격대가 낮지는 않아서 어떻게 보면 비싸다고 느껴질 수 있고 그에 비해 수명이 긴 편은 아니라서 선호도를 얻기에는 약간 애매한 포지션 같습니다. 환경에 관심있는 분들은 일부러 사입어 줄 수도 있겠네요. 그 외에 사람들은 그냥 소재에 대해 잘 모르니까 입는거라고 생각됩니다. 같은 가격대면 무조건 구스다운 덕다운으로 가세요!
- 끝 -
Keyword: 패딩 충전재, 에코로프트, EcoLoft, 솜 폴리에스터 구스다운 덕다운 비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