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에 '머지포인트 운영 중지' 라는 문자가 왔었습니다. 

그리고 한달여 후인 24년 11월 15일 '머지포인트 운영 재개' 라는 한통의 문자가 왔습니다. 

저는 머지포인트 환불 집단소송도 참여하지 못했었고 그래서 아직도 이런 문자가 오는것 같아요.

 

재개하는건 좋은데... 일단 어이없는점은,  운영 중지하기 전에도 포인트몰은 있으나 마나한 존재였습니다.  역시나 재개 후에도 똑같더군요!  말로는 포인트로 100% 구매가능 이벤트 라고 써놓고 필요도 없는 몇천원짜리 영양제 1~2품목으로 생색내는 중이더라구요. 나머지 품목들은 여전히 일부금액만 머지포인트로 결제 가능하고, 그 일부금액을 포인트로 깎아도 남은 금액도 인터넷최저가보다 훨 비싼 수준ㅎㅎ 아니 내돈으로 충전하고 못받은  포인트인데  당연히 100% 쓸수있어야 하는건데...

머지포인트 사용을 연계한 업체는 '소도몰' 이라는 곳인데.. 기사 띄운 내용으로는 <머지포인트 피해자들을 위해 유일하게 나선 기업> 이라고 띄웠으나 위와 같은 제품가격을 보면 '과연 그런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무거나 찝어서 검색해봐도 정상적인 시세와는 상당한 괴리감이 있어요.  아래 드라이기도 검색해보면 포인트 사용후 금액이 32,720원인데,

아래의 네이버 검색 가격을 보면 그냥 2만원대에 살 수 있습니다ㅎㅎ 역시 그냥 포인트 낭비시키려고 짜고치는거라는 생각밖에 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그 밖에 최대 90% 포인트결제 가능하다고 되어있어서 들어가봤더니  또 어이없더군요

90% 포인트결제 가능한 제품 = 0개

ㅋㅋ 네 90% 가능한 품목은 0개입니다 고객님ㅋ 어딜 포인트를 이득보고 사용하려고!

 

50% 포인트 결제 가능하다는 제품 = 가격뻥튀기

맨위 15만9천원짜리 프라이팬을 예로들면 인터넷 검색 몇초만 해도 6만원대에 파는 물건을 16만원에 올려놓고  "포인트로 50% 결제가능!" 하면서 포인트 8만 차감, 추가로 현금 8만원 결제 해야하는 식이죠ㅎ 포인트로 50% 결제한 후에도 시세보다 훨씬 비싸네요.  결국 포인트 저런식으로 까내리면서 갚아야 할 빚을 없애겠다는 아주 못된 심보입니다.

▼동일제품 네이버 검색결과. 

 

이런식으로 하는건 그냥 "너네가 돈주고 산 포인트는 되찾을수 없으니 여기에 부어서 버리라"는 뜻과 같습니다. 공짜로 빚을 탕감하겠다는거죠. 사람들을 바보 호구로 알기때문에 이렇게 하는게 가능한거 아닐까요? 이런식으로 행동하게끔 가만히 놔두는 정부도 문제라고 생각이 됩니다. 문제가 생기면 다들 한발뒤로 물러서서 책임만 피하려고 하는게 정부기관들의 현실입니다. 형량감소를 위한 허울뿐인 액션을 방치하기 보다는 이런 말도안되는 시세에 대한 주의를 주고 실질적 피해보상이 되게끔 해야하는데 그럴 수 있는 권한을 가진 기관들에서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안타깝습니다.

사기 범죄에는 이상하리만큼 관대한 우리나라의 솜방망이 처벌 때문인지 사기꾼 심보는 처벌을 받는 와중에도 절대로 변하지 않는것 같네요. 사기꾼은 여러분이 상상하시는 이상으로 많습니다. 우리 주변에도 넘쳐나니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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