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데블스 딜(The devil's Deal)

지은이 : 안드레아스 로이조우(Andreas Loizou)

번역 : 김무겸

출판사 : 시그마북스

 


 

일반인들 중에서 금융권의 이면에 대해서 깊게 알고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금융 전문가들도 정확히 모르거나 쉽게 입을열지 않는 내용들을 일반인들이 잘 알고있을리가 없을것입니다. '데블스 딜'의 저자 안드레아스 로이조우는 국제 금융시장에서 20년이상 경험을 쌓으며 런던과 마드리드에서 현역으로 활동중인 금융분야 교육 전문가입니다. 때문에 강연을 하면서 많은 학생들을 만나게 되는데, 그 중에서는 큰 부자가 된 사람들도 있으며 이 소설에 등장하는 인물도 있습니다.

 

이야기의 시작은 안드레아스 로이조우의 강의를 들었던 한 남자가 수백만달러의 금융 사기사건에 용의자가 되면서 안드레아스도 그 사건에 연루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입니다. 과거시점으로 돌아가 처음으로 은행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하게 되었을때의 이야기와, 금융분야 교육 전문가로써 활동하면서 직접 보고 겪었던 일들을, 투자에대해 잘 모르는 초보자들도 흥미롭게 읽으면서 새로운 정보도 얻을 수 있는 소설형식으로 되어있습니다.

 

저 역시 증권 계좌를 개설한지 얼마 안되고 투자에 대해 아는게 별로 없지만 이 책이 저의 흥미를 유발하는데 성공하였고, 끝까지 읽으면서 이해하는데 무리는 없었습니다. 과거와 현재시점을 오가는 방식이 좀더 사실적인 느낌을 주었지만 약간 맥이 끊기는 느낌도 받았습니다. 하지만 금용계에서 일어나는 교활한 책략과 체계의 허점을 파고드는 테크닉에대한 이야기는 매우 흥미로워서 몰입도를 유지하는데 충분한 역할을 하였습니다.

 

 

이 책의 제목이 '데블스 딜'인 이유는 금융계의 뒷편에서 실제로 일어나고있는 비윤리적인 악마의 거래들을 폭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투자관련 서적을 이미 많이 읽은 사람들은 자신이 경험해보지 못한 실화를 바탕으로 한 소설을 읽음으로써 흥미를 느낄 수 있을것이고, 저같은 초보자들은 그러한 재미와 더불어 금융상품, 투자원리, 선물시장, 경제이론 등의 금융관련 개념들이나 경제불황과 회복에 따른 현상, 투자리스크에 관한 내용들을 통해서 앞으로 투자에 밑거름이 될것입니다.

 

실제로 책의 내용은 스토리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중간중간에 투자와 관련된 개념들에 관해서는 최대한 쉽게 풀어서 알려주려고 노력한것 같습니다. 그러니 금융·투자시장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으신 분이라면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만한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Keyword - 투자 / 금융 / 주식 / 주식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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