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획적인 삶을 사는 사람이 되기위한 첫걸음ㅋㅋ 사회적 활동을 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플래너를 사용한다. 디지털이든 아날로그든... 그래서 나도 더 계획적인 삶에 도움이 될 프랭클린 플래너를 사용해보기로 했다. 사실 PC나 스마트폰의 캘린더 기능이 편리해진지 오래이기도 하고, 그다지 계획적인편이 아니라서 플래너로써의 활용목적보다는 지갑+간단한 메모의 용도로 구입했는데 사용할수록 아날로그 다이어리의 매력에 빠져서 점점 활용도가 높아지고있다. 처음에는 기본 속지를 사용했는데, 지금은 내가 나한테 맞는 양식을 만들어서 사용하고있다.

 

텍스트만 놓고 보면 키보드의 타이핑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지만 텍스트와 그림, 수식을 순간순간 자유롭게 오가면서 쓸 수 있는 2차원 평면상에서의 자유로움은 최신기종의 태블릿도 아직까지는 팬과 종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한동안 그러지 않을까 싶다. 해킹 문제에서도 다이어리를 잃어버리지 않는 이상 아날로그 방식이 가장 안전하다는것도 장점이다.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일정과 메모를 디지털화 한지 오래되었지만, 펜으로 여러가지 수식 또는 기호나 선을 자유롭게 그릴 수 있는 아날로그만의 장점(아직까지 디지털 패드류는 필기감이나 반응속도, 정밀도가 썩 만족스럽지 못하다)은 여전히 종이와 펜을 버릴 수 없는 이유이다. 이러한 종이와 펜을 효율적으로 가지고 다니면서 활용하기 좋은 형태가 바로 다이어리가 아닌가 싶다.

 

프랭클린 NEW 프레스티지 천연소가죽 바인더 스타터 세트(각 파트 속지들과 보관함이 포함된 세트)를 합하니 가격이 13만원이 훌쩍 넘었다. 내가 써본 다이어리중 가장 고가이며(여지꺼서 싸구려 수첩 외에는 구입해본적이 없다), 가방을 가지고 다닐 경우 지갑 겸용으로 쓰기에도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아무리 CEO 사이즈라고 해도 가방없이 외출하는 날에는 들고다니기 벅차니 그럴땐 카드지갑으로 대체ㅎㅎ

 

 

프랭클린 NEW 프레스티지 블랙 바인더 (약 9만원 안팎에 구입, 속지 별매. CEO 속지사이즈 : 86 x 172mm)

 

 

펜 홀더에 가지고 다니기 적합한것은 역시 좁은 공간에 많은필기를 할 수 있는 굵기가 가는 펜이 좋다. 만년필로는 '세일러'사의 세필용 만년필인 프로피트 영 정도가 적당한듯 하고, 학생때부터 써오던 세필의 고전 하이테크나 '모닝글로리' 마하펜 0.28도 사용하기 좋았다. 종이에 따라 뒷면으로 스며들수 있으니 사용할 종이와 펜의 궁합도 생각해서 구입해야한다. 용량은 마하펜이 많고, 하이테크는 종이에 덜 스며들어서 비침이 덜했다. 사진속의 만년필은 펠리칸 M605인데 잉크도 많이 들어가고 필기감도 좋은 필기구지만 가장 가는촉(EF)을 사용해도 글씨가 가늘게 써지는편은 아니라서 다이어리용으로는 그다지 추천하지 않는다. 프로피트영이 갑자기 고장나서 그냥 끼워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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