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알리에서 이것저것 담아본것 중에서 음향관련 제품은 아래의 3개입니다. 2.5mm MMCX 규격의 이어폰케이블, Sonata HD라는 꼬다리 DAC, 휴대용 DAC인 Hidizs S9. 뭐 소나타나 S9나 비슷한 꼬다리덱으로 볼수도 있는데요, 가격차이만큼이나 칩셋이나 제품 퀄리티의 차이가 있겠고요, 케이블이 일체형이냐 아니냐의 차이 정도겠습니다. S9처럼 분리형이라면 단선이 되어도 케이블만 바꾸면 되겠죠.


지른것들중 가장 걱정도 되면서 기대도 되었던 S9. 신제품이라 국내 리뷰도 없었고, 저역대가 너무 빠지는 성향은 선호하지 않아서 그런 성향일까봐 걱정도 되었습니다.

구성품은 케이스와 C to C 케이블(2가지 길이), PC나 노트북을 위한 USB-A 변환젠더.

 

기본 제공되는 C to C 케이블은 생각보다 재질이 괜찮았어요. 쉽게 단선이 될것같지는 않은 재질. 단, 기본케이블 사용시 주의할점은 양방향이 아니라서 포트 안쪽 색깔을 보고 구분해야합니다. 반대로 꼽으면 제품이 작동을 안하더군요ㅋ 연결했을때 본체에 LED가 켜지면 작동하는것.

 

케이스에 달린 클립으로 옷이나 가방 등에 집을게 아니라면 딱히 안씌워도 될 것 같네요. 씌우면 커지고 안이뻐집니다.

 

2.5mm 밸런스, 3.5mm 언밸런스 두가지의 출력단자를 지원합니다. 차이가 꽤 나기때문에 2.5 케이블 하나 구비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중간정도(?) 사이즈의 이어폰 케이스에 무리없이 들어가는 정도의 사이즈입니다.


사실 PC는 외장형 사운드카드를 쓰고있고, 스마트폰은 아직도 LG V30 사용중이라 딱히 꼬다리DAC을 안사도 되었지만 알리 할인때문에 충동적으로 그냥 지르게 된것이긴 합니다;;; 추후에 이어폰단자가 없는 폰으로 바꾸면 필요하니 그냥 사자 하면서 샀는데 일단은 쓸데가 없긴하네요...ㅋㅋ 하지만 배터리 내장제품도 아니고 오래보관해도 사용 가능할테니 뭐. ㅋㅋ

폰을 바꿔도 휴대용으로는 그냥 같이산 Sonata HD를 쓰거나 그냥  블루투스 이어폰을 쓸것 같기도 하고요ㅎㅎ S9는 데스크탑에 2.5단자로 이어폰, 헤드폰 연결용으로 쓰거나 노트북용으로 쓸것 같습니다. 사운드는 출력도 강하고 품질이나 음색적인 면에서드 마음에 들지만, 막상 실제로 스마트폰과 연결해보니 머릿속으로 생각했던것보다는 좀더 거추장스럽더군요ㅜ_ㅜ 제가 또 한 귀차니즘 하기때문에 이어폰 연결했다 분리했다 할때마다 절차가 더 늘어나는게 제 성격에는 안맞더군요.
스마트폰에서는 특정 앱의 특정 설정으로 사용해야 정상작동하는 불편함이 있으며, 확실히 소나타HD나 메이쥬같은 일체형 꼬다리DAC에 비해서는 C to C 케이블이 중간에 한번더 연결되는만큼 아웃도어에서 쓰기가 약간 번거롭습니다. 그리고 출력이 너무 쌔서 볼륨 1로 들어도 소리가 큰데, 아직까지는 딱히 전용 앱 같은걸 지원하지 않는게 단점이네요(그래서 노트북용으로 적합하다고 생각).  또한, 현재까지는 스마트폰에서는 UAPP와 같은 유료 플레이어로 세팅을 하고 재생해야 S9의 본 성능, 고음질 그대로 제대로 활용할수 있다는점.

 

장점으로는 출력부족의 기기나 높은저항의 리시버에서도 충분한 출력을 제공해줄만큼 출력이 좋으며, AK계열의 칩셋이 들어있어 가볍지않은 따뜻하고 힘있는 소리를 내준다는점, 제가 처음에 걱정했던 저음부도 빠지는느낌 없이 단단한 느낌입니다. 그래서 생각보다 밍밍하지 않고 타격감이 괜찮게 나오네요.

게다가 이건 개인 취향의 영역이지만 기기의 디자인도 심플하고 이쁩니다. 요 근래 본 미니DAC 중에서는 제일 깔끔한것 같아요. 가격도 타사의 미니DAC들(Beam2라던가...)과 비교해볼때 스펙대비 저렴한 편입니다. 상시 가격도 그렇지만, 특히 이번 알리익스프레스 행사+카드할인 겹칠때 사면 꽤나 저렴하게 구매가 가능하죠. 이러한 가격에 3.5와 2.5밸런스드 단자를 둘다 지원하는 DAC는 잘 없죠.

문제는 제 성향상 휴대시에는 위에 설명한대로 좀 거추장스럽다고 느껴지고, 어떤용도로 쓸것이냐 하는건데요...

 

집에서는 주로 컴퓨터에 거치형DAC나 사운드카드 조합, 또는 다른 오디오기기로 들을것 같고요, 스마트폰용으로는 그냥 간편한 일체형 꼬다리DAC이나 블루투스이어폰을 쓸것같습니다.

그럼 Hidizs S9는...?  진짜 생각해봐도 저한테는 쓸곳이 하나밖에 없더군요.  노트북 백팩 같은데 넣어놓고 외부에서 노트북 쓸때 사용하면 배터리걱정도 없고 사운드도 참 좋을것 같아요.  집에서도 노트북을 쓰는 사람이라면 집에서와 휴대시에 전부 사용하기에 딱 좋을것 같습니다.

약간의 번거로움을 감수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스마트폰에 물려서 들어도 소리는 아주 좋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이어폰의 저항값에서는 출력이 너무 쌔서 볼륨 1만되어도 너무 큽니다ㅋㅋ Hidizs에서 빨리 볼륨컨트롤 어플을 지원해줘야 할듯 하네요.
- 끝 -


Keyword : 노트북 사운드카드, 노트북 DAC, 노트북 오디오카드, 스마트폰 유선이어폰 사용, 스마트폰 이어폰단자, DAC, 꼬다리DAC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