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 2분 6초 / 제작일시 : 8월 6일

◀ANC▶

감자튀김이나 햄버거와 같은 기름진 음식은 한번 먹기 시작하면 계속해서 먹게 되죠.

그런데 이렇게 기름기가 많은 음식에 자꾸 손이 가는 이유가 밝혀졌다고 합니다.

◀VCR▶

피자와 햄버거,
감자칩과 같은 기름진 음식들.

한 입 먹고 나면 배가 불러도
자꾸만 먹고 싶은 충동이 생깁니다.

◀SYN▶
"피자를 몇 쪽은 먹죠."

◀SYN▶
"(한 개만 먹기가 어렵나요?)
아주요."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교 연구진은
쥐 실험을 통해
기름진 음식을 계속해서 먹게 되는 이유를 밝
혀냈습니다.

기름진 음식을 먹으면
혀에서 맛을 느끼는 즉시
체내에서 엔도카나비노이드라는
화학물질이 분비됩니다.

엔도카나비노이드는
마약인 대마초와 비슷한
중독 효과를 내기 때문에,
배가 불러도
기름진 음식을 계속 먹고 싶다는
욕구가 일어난다는 설명입니다.

◀SYN▶ 케슬러 박사/전 FDA국장
"음식에 함유된 지방, 설탕, 소금이
우리를 더 먹게 만듭니다."

◀SYN▶ 케슬러 박사/전 FDA국장
"영양부족이나 허기 때문에 먹는 게 아니죠."

또, 일단 기름진 음식에 중독되고 나면
우리 몸은 지방 성분을 감지할 때마다
쾌감 호르몬 인 도파민을 분비시킵니다.

이때의 쾌감은
뇌에 그대로 기억돼
평소에도 끊임없이 기름진 음식을
갈망하게 만듭니다.

한 번 기름진 음식에 중독되면
벗어나기가 무척 힘들다는 얘기입니다.

◀SYN▶ 케슬러 박사/전 FDA국장
"음식에 휘둘리지 말고
더 먹고 싶은지 아닌지
스스로 결정해야 합니다."

따라서, 평소 먹는 음식에
무엇을 넣는지 주의를 기울이고,
내가 정말 배가 고파서 먹는 것인지
의식적으로 자문해보라는 지적입니다.

imnews@imbc.com / 20110806 11:32

원문 : http://imnews.imbc.com/weeklyfull/weekly04/2901702_641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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