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자전거 배달 부업에 관심이 생겨서 전기자전거와 관련 용품들을 구경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이런거 살때 조사를 좀 많이 하는 편이에요. 아래처럼 표를 만들거나 해서 비교를 해가면서 최대한 시행착오 없이 최적의 제품선택을 하려고 노력하죠.
< 전기자전거 후보군 조사 >
< 관련 악세사리 조사 >
여러 제품들을 보다 보니 네이버 쇼핑을 많이 돌아다니긴 했지만, 아무리 그래도 소위 크롤링이라는 봇의 움직임과는 초당 동작의 수 자체가 다를텐데, 네이버는 뭔가 크롤링 탐지 조건을 너무 타이트하게 잡아놓은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듭니다. 서칭을 어느정도 하다 보니 아래와 같은 메세지가 떴습니다.
제 손과 속독법이 너무 빨라서 봇과 헷갈렸을까요? 그럴리가 없는 정도의 손놀림과 텍스트 판독 속도인데 말이죠...
사실 안그래도 요즘 네이버에서 아래와 같은 휴먼 인증을 요구하는게 자꾸 떠서 짜증나던 참이었습니다.
위 사진에서 "계정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스팸을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라고 써있는게 정말 와닿지 않았었거든요. 과거에 네이버 아이디 해킹당하고 카페 전부 탈퇴당했을 때 아무런 보상이나 후속조치도 안하던 네이버가... 솔직히 말하면 지금 저런 영수증문자 인증 하는거나, 쇼핑 서비스 접속제한 거는거나 전부 크롤링 봇이 네이버에서 정보 못 긁어가게 막으려고 하는거 아닌가요? 왜 자신들을 위한 조치이면서 이용자를 위하는 척 생색을 내는지 모르겠습니다. 이미 아이디,비번 털려서 해커가 로그인 한 상태인데 저거 영수증 물어보는ㄱ ㅔ 무슨 의미가 있는지 생각해보면 답 나오죠. 정말 회원정보 보안을위해 하는 일만 그렇게 말하면 되는데... 네이버 자산(데이터) 보호를위해 이용자를 귀찮게 한다는 말을 대놓고 쓰기가 싫은걸까요?
아무튼 이 포스팅을 쓰다가 지금 다시 들어가봐도 접속 제한이 풀리지 않고 있습니다. 30분정도 지났는데도요. 그래서 일단 고객센터에 문의도 남겼는데 지금 새벽이니 어차피 이시간에 조치는 안될테고... 짜증나있는 상태에서 쓰다보니 문의글에도 짜증이 묻어있는점 이해해주시고요..ㅋㅋ
< 고객센터 문의내용 >
< 네이버 측 답변 >
< 다시 보낸 답장 >
< 위에서 나혼자 진지하게 쓴 건의가 무색하게 허무한 매뉴얼 복붙 답변을 받음 >
별로 납득이 가지않는, 매뉴얼대로의 복붙답변 느낌으로 마무리 되었네요ㅋㅋ
1) 상품 구매를 위한 탐색과 관련되지 않은 외부 이벤트
구매하려고 표 만들어 비교하는건데 '관련되지 않은'에 해당 안되죠
2) 짧은 시간 내에 너무 많은 요청이 이루어진 IP
프로그램 쓴것도 아니고 수동으로 링크 들어가봐야 얼마나 많이 들어갔을까
3) VPN을 사용한 IP
VPN 느려서 안씀
4) 특정 확장 프로그램 이용 시
??? 너무 두루뭉술
아무것도 해당 안되는데 저런답변 띡 보내고 마무리되는게 빈약하기 그지 없는 답변이네요. 그냥 구글에서 네이버꺼 자동으로 못긁어가게 하려다보니까 구글문서나 구글스프레드시트에 걸어놓은 링크 통해서 유입되는 시간당 횟수를 엄청 타이트하게 잡아놓은 것 같은데, 너무 과하게 잡아둔게 아닌가 싶네요. 이젠 이런식으로 하이퍼링크 기능도 쓰면 안되나 봅니다ㅋㅋ
- 끝 -
네이버 접속제한, 쇼핑 접속제한, 크롤링 제한, 네이버 크롤링 방지, 네이버 보안 영수증, 네이버 과도한 인증, 네이버 과도한 보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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