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엄마의 폰에 업데이트 하라는 메세지가 나온다면서 해도 되냐고 물으시길래, 업뎃창을 확인후 펌웨어 새로나온거니까 해도된다고 말씀드렸다. 그런데 업뎃후 상단바 메뉴가 완전 초기화되고, 홈화면의 위젯들도 사라지거나 작동이 안되는 것이다. 내폰이 아니라서 업뎃 때문인지 모르고 엄마가 뭔가를 건드려서 그렇게 된줄 알았다.

 

몇일후 통신사만 다르고 같은 옵지프로인 내 폰도 업뎃을 하였다. 이때 그 모든게 업뎃 때문이라는걸 알았다. 필수 위젯인 작업관리자 위젯은 가로세로 사이즈 자체도 새로 추가된게 아니라 아에 변경되어서 홈화면 배치 자체를 변경해야했고, 날씨위젯 역시 엘지 앱 업그레이드센터를 통해 새로 다운받아야 했다.

 

킷캣!?

 

솔직히 이정도는 새로운 펌웨어이니 그러려니 할 수 있는 점이다. 그런데 지금 카톡으로 채팅을 하는데 자판에 전혀 없던 렉이 생긴 것이다. 터치시 반응이 체감될 정도로 느리다. 그래서 검색해보니 네이버 댓글중에 비슷한 증상인 분이 있었다. 나만 그런게 아니었다. 괜찮다는 분들도 계시고,  네이버검색 상단에 노출되는 블로그 검색결과들에는 이번 업데이트를 찬양하는 글이 많은데 솔직히 블로그라는게 워낙 기업들의 홍보수단으로 전락해버려서 뭔가 좋다고 하는 글은 개인의 포스팅인지 기업관계자 포스팅인지도 분간이 안되는 시대이다.

 

개인적인 소감으로는 업뎃후 장점보다는 단점이 많이 느껴진다.  잠금화면을 해제하려 슬라이드를 하다보면  잠금화면에서도 왼쪽 화면으로 넘어가지는 기능이 추가되는바람에  불편할때가 많다. 키패드 반응이 느려진 현상은 당연히 문자입력 할때마다 찝찝함을 느끼게 한다. 상단바 메뉴 명칭 중에서 GPS가 사라지고 위치정보가 생긴것 같은데 이건 평소에 GPS를 메뉴에넣고 사용하던 모두에게 혼란을 주었다. 

 

옵티머스 시리즈의 약진으로 휴대폰업계에서 헬지라는 오명이 씻어져가고 있었다. 그런데 이번 펌웨어 때문에 다시 그 단어가 떠올랐다. 만약 업그레이드를 아직 안하신 분이라면 안정화 될때까지 하지 않는것을 추천하고 싶다. 다시한번 잘 점검하여 불편함 없는 펌웨어로 업뎃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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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yword : 엘지 업그레이드 / LG 업그레이드 / 옵지프로 킷캣 문제점 / 옵지프로 펌웨어 업글 / 옵지프로 펌웨어 킷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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