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환님의 [3+3] EP 앨범이 발매되었습니다.

앨범 제목이 3+3이라서 그런지 6곡이 수록되어 있네요

 

첫번째 곡 '그 한 사람'은 이별노래가 아니지만 이별노래같은 짠함도 갖추고 있는 사랑노래였다. 이승환의 사랑노래에서는 이런 느낌이 들곤 하는 것 같습니다.

 

'다 이뻐', '아무 말도', '지구와 달과 나', '참 쓰다'... 이렇게 앨범을 쭉 듣다보니

마지막 여섯번째 곡이 흘러나왔습니다.

 

제목은 '가만히 있으라'..

이 제목의 의미가 그것을 가리키는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기까지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습니다.

 

 

- 가사 -

그날 아침 하늘은 기울었을 테고 친구들은 하나 둘 울었으리라
보고픈 엄마 아빨 불렀을 테고 어른들은 나직히 소리쳤었다

가만 가만 가만히 거기 있으라
가만 가만 가만히 거기 있으라

잊혀질 수 없으니 그리움도 어렵다
마음에도 못 있고 하늘에도 못 있다

가만 가만 가만히 거기 있으라
가만 가만 가만히 거기 있으라
가만 가만 가만히 거기 있으라
가만 가만 가만히 거기 있으라

잊으라고만
묻으라고만
그냥 가만히
있으라고만

잊으라고만
묻으라고만
그냥 가만히
있으라고만

잊으라고만
묻으라고만
그냥 가만히
있으라고만

잊으라고만
묻으라고만
그냥 가만히
가만히

 

 

그날을 다시 생각하게 되는 금요일 밤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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