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시절 학교앞 고깃집에서 파는 와인삼겹살은 자취생인 나에게는 너무나 비싸서 몇번 먹어보지 못한 메뉴 중 하나이다. 가끔 선배들이 사주는거 외에는 최대한 저렴하고 양이 많은 메뉴를 선택할 뿐이었다 ㅜ_ㅜ
그때의 한이 맺혀서인지 집에서 삼겹살을 먹을 때 가끔씩 와인삼겹살을 잔뜩 만들어 먹는다.

간장에 다진마늘, 후추 등을 넣어 만든 양념에다가 와인을 부어서 소스를 만든후
삼겹살을 쌍칼을 이용해 무지막지하게 칼집을 내서 소스가 잘 스며들게 한 후 30분정도 담궈놓으면 된다.
그리고 양념이 잘 배어졌을 때 쯔음 밑에 잠겨있는 고기부터 구워먹으면
굿!!!
밥 두세그릇은 그냥 넘어감. 그야말로 밥도둑 와인삼겹살...

남은건 따로 통에 담아서 냉장보관하면 몇일정도는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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